서브타이틀 이미지 입니다.
게시판

게시판

피아니스트 김용배 살린 간호사 찾는다
등록일
2017-11-23
작성자
간호학과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피아니스트 김용배(63·추계예술대 교수)가 지난달 17일 연주회 도중 쓰러졌으나 심폐소생술 덕분에 의식을 회복한 사건이 있었다. 객석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를의 재빠른 대처가 주요했다. 당시 김씨를 도운 의사 둘은 내과전문의 김진용 씨 등으로 확인됐으나 간호사는 신원을 밝히지 않고 떠났다.

예술의전당은 16일 홈페이지에 '공연중 쓰러진 연주자를 도운 간호사를 찾습니다'는 글을 올려 17일 공연 당시 간호사라 밝히고 김용배 교수의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관객을 찾고있다.
예술의전당 측은 "현장에 인적사항을 남겨두지 않으셔서 뒤늦게라도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공지를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김용배 교수는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제90회 정기연주회' 1부 마지막 곡인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 뒤 앙코르까지 소화하고 갑자기 쓰러졌다. 곧바로 내과전문의 출신인 김진용 씨가 바로 무대 위에 뛰어 올라와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후 예술의전당 직원과 공연기획사 관계자들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지러 간 사이 본인들을 의사와 간호사라고 밝힌 관객 두명이 더 올라왔다. 세 사람을 비롯해 공연 관계자들은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지속해 멎어 있던 김 교수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김연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